우리는 매일 많은 것들을 흘려보낸다.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한 날, 의미 없다고 여긴 말, 지루하다고 흘겨본 순간들. 그런데 가끔은 그런 것들 속에 우리가 미처 잡지 못한 장면들이 숨겨져 있기도 하다. 진정으로 특별한 건 사실 평범함 안쪽에 숨는다. 천천히 돌아보면, 가장 평범했던 날들이 가장 선명하게 기억 속에 남는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것들을 계속 복기해야 한다. 거창하지 않아도, 눈부시지 않아도, 오래도록 남는 것들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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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Dual Hz, 텍스트로 듣는 자매의 라디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시즌 1은 <우리가 좋아하는 어른들>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인터뷰의 3번째 주인공 '김화정 씨'를 만나볼 시간입니다.
*모든 인터뷰는 2회차로 나누어 발송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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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 승원 :
엄마에 대해 생각하면 항상 애틋하다. 어릴 적, 엄마는 나의 온 우주여서 엄마가 하는 것, 엄마가 얘기한 거라면 맹목적으로 좋아했다.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엄마가 과일을 깎고 가운데 씨 부분이 아까워서 먹으려 하면, 그건 내가 먹겠다고 막았다. 엄마가 우리에게 사주는 책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본인이 보고 싶은 패션 잡지 하나는 선뜻 사지 못하고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면, 지켜보던 어린 나는 용돈을 모아 엄마에게 잡지를 선물했다. 또 어리광이 많았던 동생이 엄마에게 업어달라고 조르면, 나는 동생보다 키가 작았지만 얼른 동생을 등에 업었다. 지금도 엄마가 번거롭거나 힘든 일을 최대한 하지 못하도록 챙긴다. 그렇게 엄마에 대한 나의 사랑은 꽤 각별하다.
하지만 자라면서 엄마와의 성향 차이를 조금씩 깨달았고, 엄마는 점점 절대적인 존재에서 나와 같은 ‘한 사람’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나는 깊은 속마음까지 엄마에게 보여주고 이해받고 싶었으며, 그래서 사랑하는 만큼 갈등도 많았다. 항상 내가 원하는 만큼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고 싶었는데, 엄마는 그런 나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던 순간들도 있었던 것 같다. 단순한 모녀 관계를 넘어 깊고 견고한 관계가 되기까지 많은 벽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다 내가 20대 중반쯤 되었을 때, 어느 순간 엄마는 어떠한 경지에 오른 것처럼 보였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며 내 삶 자체를 더욱 응원해주는 사람이 되었다. 나에게 엄마는 친구, 선생님, 학생 등 모든 관계가 되어주는 존재다. 성향과 기질이 반대인 우리는 서로의 좋은 점을 찾고, 배우고, 위안을 얻는다.
나는 항상 엄마가 너무 아깝다. 나의 소중한 존재가 아름답고 행복한 것만 보고 살았으면 좋겠다. 보통 엄마가 딸에게 가지는 마음이라는데, 나는 어렸을 때나 지금까지도 엄마가 내 우주다. 그래서 사랑이 너무 커 객관적으로 볼 수 없던 엄마를, 나와의 관계에서 벗어난 ‘사람 김화정’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궁금증이 생겼다. 평소에도 진지한 대화를 많이 나누지만,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라는 형식으로 마주하면 내가 몰랐던 엄마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작은 딸 승주 :
‘엄마’를 떠올리면, 어떤 특별한 에피소드보다는 작고 반복되는 일상적인 장면들, 그리고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뚜렷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집에 들어가면 “우리 승원이 승주 왔어?”하고 반겨주는 모습,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서로 공유하는 대화, 툭툭 내뱉는 말에도 늘 정성스레 대답해주던 익숙한 목소리.
언젠가 엄마가 우리에게 자신의 장단점은 무엇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엄마는 항상 우리의 친구’였다는 것이다. 어떠한 부모 자식 관계가 이상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친구 같이 허물 없는 이 관계가 우리의 성장에 굉장히 커다랗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제 또래의 친구와는 분명 다르겠지만, 엄마에게는 항상 나의 고민이나 속마음을 말하기 어렵지 않았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을 때도 있었고, ‘왜 엄마는 저렇게 말할까’하고 미웠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그런 순간들조차 우리에게 꼭 필요한 관계의 일부였으며, 우리는 항상 엄마에게 정신적으로 깊이 의지하고 있었다.
엄마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한 적은 많지 않지만, 엄마는 부족한 게 없는 사람임에도 언제나 우리를 위해 애쓰고 곁을 지켜온, 그래서 더 특별한 존재다. 그런 엄마는 늘 넘치는 사랑만 받았으면 좋겠고, 누구보다 그런 대접을 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라고 믿는다. 너무 가까이 있어 자주 잊고 지내지만, 돌이켜보면 엄마는 언제나 우리 삶의 중심이었다.
부모는 필연적으로 단순히 ‘엄마’와 ‘아빠’라는 위치에 머물게 되는 순간들이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우리들이 성인이 되고 어느덧 부모님이 결혼했을 때의 나이가 되자, 오히려 그들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엄마와 아빠를 ‘한 사람’으로 깊이 들여다본 적은 많지 않았다는 걸 그제야 깨닫게 된다. 이번 뉴스레터는 그런 엄마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보기 위해 준비한 기회이다. 엄마라는 역할 말고, ‘김화정’에 대해 질문하고 싶었다. 이 사람은 어떤 시간을 지나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되었고,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엄마의 생각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보기를 기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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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이야기
Q: 안녕하세요, 화정 님. 먼저, 이전에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셨는지, 또 현재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1990년에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입사하여 일했습니다.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해외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어려웠던 시절에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각기 다른 환경과 사람들을 접할 수 있었어요. 결혼하면서 그만두게 되어 오랜 기간 일하지는 못했지만,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현재는 인간 관계에 대해 가르치는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어려움을 느꼈던 ‘관계’에 대해 배운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인간관계에서 겪은 시행착오 속에서,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해왔고,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강사로서 살아가면서 저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게 되고, 더욱 깨어 있는 태도로 삶을 대하게 됩니다. 덕분에 자존감도 높아지고, 타인과 소통하며 얻는 보람 속에서 큰 행복을 느껴요.
Q: 커리어 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강의 중에 40대 중후반의 한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오셨지만, 정작 가족과의 관계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셨습니다. 오랜 시간 일에만 몰두해 오셨던 분이라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서툴렀고, 회사에서 수직적으로 지시하듯 대하곤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녀는 우울증을 겪고, 본인은 암 수술까지 받았으며, 남편과의 관계도 이혼 위기에 놓여 있었죠.
그분께 '당신의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질문을 드렸고, 함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그때의 대화를 계기로 그분이 교수직을 잠시 내려놓고 육아휴직을 내어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순간, 저의 말이 누군가의 삶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뿌듯함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항상 상담과 강의를 할 때, 한마디 한마디를 더욱 신중하게 전하려 노력해요.
Q: 현재 직업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 강의를 듣거나 저와의 대화를 통해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누군가 제 말을 계기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거나,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을 변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제가 하는 일이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돼요.
Q: 앞으로 직업적으로 더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실까요? 저의 경험을 책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그 책은 단순히 한 번 읽고 지나가는 책이 아니라, 소장 가치 있고 오랫동안 도움이 되는 책,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일 거에요. 제 이야기가 한 사람에게라도 위로와 용기, 그리고 실질적인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Q: 화정 님이 생각하는 '좋은 직업'이란 무엇인가요? 상대방도 성장하고, 나도 성장할 수 있는 직업이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면서 상대방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배울 수 있고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 있다면, 그 직업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가치 있는 여정이 된다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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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하는 엄마, 발리에서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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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과 꿈
Q: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일이 있나요? 젊은 시절에는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싶었어요. 그래서 막연하게 백화점 사장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는데요. 어린 마음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가족이 행복할 거다’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알아요. 삶에서 정말 중요한 건 단순한 경제적 풍요가 아니라, 내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는 걸요. 지금의 저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내가 가진 경험과 배움을 나누며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활동이나 배우고 싶은 취미가 있으신가요? 자전거와 탁구를 배우고 싶어요. 이번에 발리 여행을 가서 자전거를 타야 할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미리 한강에서 가족들과 연습을 해봤는데, 처음엔 좀 무서웠지만 다음 번에는 더 수월하게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탁구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면서도, 집중력과 순발력이 필요한 운동이라 흥미가 생겨요. 저는 몸을 많이 움직여야 답답함이 풀리고 스트레스도 해소돼서, 아무래도 운동 쪽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Q: 분야에 상관 없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가능하다면 강의 영역을 회사나 기업으로 확장해서 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현재는 개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업에서도 조직 내에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방식에 대한 배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강의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일과 삶에서 균형을 찾고,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Q: 젊은 시절 목표했던 바와 현재 삶은 비슷한가요? 네, 전반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젊은 때 가장 큰 목표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거였어요. 그리고 다행히도 그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단순한 목표일지 모르지만, 가족과의 관계는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이루기 위해서 정말 많은 공부와 연구를 했어요. 특히 남편으로부터, 자녀들로부터 존경받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고, 지금 돌아보면 어느 정도 그 목표를 성취한 것 같아요.
나 자신과 평화로운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는데, 예전에는 열등감이나 자책감에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일이 많았어요. 하지만 점차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게 되면서, 훨씬 더 평온한 마음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꿈꾸던 삶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게 느껴지고, 앞으로도 더 성장하고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즐기고 싶어요.
Q: 지금까지 했던 도전 중에서 가장 용기를 내야 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강의에 도전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가 아니라 제 삶을 되돌아보고, 부족하고 미흡한 점을 인정하며 그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해야 하는 강의였기 때문에 더욱 어려웠어요. 남들이 모르는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는 게 처음에는 두려웠죠. 하지만 용기를 내서 제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놓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점점 더 자유롭고 평화로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숨기거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나누게 되니 더 겸손해지고 감사한 마음이 커졌어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순간부터는 강의가 단순한 일이 아니라 제 삶을 보다 성장시키는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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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
Q: 화정 님의 하루 일과를 말씀해 주세요. 보통 아침 7시쯤 일어나 과일과 커피로 간단히 아침을 먹어요.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하기 위해 책을 조금 읽거나 강의안을 만들고 연습하며 오전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강의가 있는 날에는 평소보다 더 이른 시간에 일어나 강의 준비에 집중하죠. 점심은 혼자 가볍게 먹거나, 종종 만나고 싶은 사람들과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구요. 저녁에는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운동이나 산책으로 틈틈이 건강도 챙겨줍니다.
Q: 일상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루틴이나 습관은 무엇인가요? 운동하기, 아침에 책 읽기, '오늘의 목표' 설정하기, 감사 기도 드리기 등이 있는데요. 운동은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해요. 책을 읽다가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있으면 깊게 생각해보고,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짧게 메모하거나 일기를 남기기도 합니다.
또 감사 기도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데, 단순한 루틴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잡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매일 아침,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 평소에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 그리고 가족들이 건강하게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깁니다. 특히 ‘오늘 하루 안에 내가 누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작은 루틴 중 하나인데, 몸을 깨우고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어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Q: 바쁜 하루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면요? 카페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소소한 일상을 나누거나, 산책을 하면서 마음을 정돈하는 시간을 가져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편안하게 수다를 떨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산책은 머리 속이 정리되면서 생각을 비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혼자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고, 사람들과의 따뜻한 대화 속에서 힐링 할 때도 많아요.
Q: 일상 속에서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시간이나 활동이 있을까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새로운 곳을 방문하면서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평소와 다른 환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져요. 또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도 제게는 큰 즐거움인데요. 대화를 나누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인사이트를 얻기도 하고, 다양한 시각을 접하면서 배울 점을 발견할 때가 많아요. 단순한 대화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오히려 깊이 있는 배움과 영감을 주기도 해서, 이런 만남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아침에 혼자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간이 제일 행복해요. 조용한 아침 시간에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생각을 정리하는 순간이 하루를 시작하는 데 큰 활력을 주는 것 같아요. 또 밤이 되어 가족들이 모두 집에 돌아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때도 행복을 느낍니다. 하루를 무사히 보냈다는 안도감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 있는 그 자체가 따뜻하고 안정된 느낌을 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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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여행 중, 현지인처럼 녹아든 엄마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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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는 다음주 수요일, 제 6화로 이어집니다. 우리 서로의 주파수가 맞길 진심으로 바라며, 다음 방송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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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사연 코너📻
Q. 1, 2회차 뉴스레터를 읽고 떠오른 생각이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셨다면,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오두리 : 진심으로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세대 차이는 느낄 수 없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구나, 생각합니다. 저도 이런 좋은 습관과 삶의 철학을 나눌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날래미 : 어른친구, 친구어른, 생소하면서도 모두 어울리는 단어^^ 잠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세대를 넘어서 어른으로 느껴지는 사람과 친구가 된다는 건,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그 틈을 굳이 메우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일지도요! 꼭 같은 속도로 가지 않아도, 같은 모양의 삶이 아니어도 우리는 느슨하게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에요.
다음엔 우리도 그 사이 어딘가에서, 느슨하게 친구처럼 또 만나고 싶어요.
Q. 요즘의 당신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오두리 : 나 자신으로 온전히, 그리고 평화롭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지내고 있습니다.
*날래미 : 논문 작성 중입니다!
➡️ 저희도 오두리 님과 날래미 님처럼 각자의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함께 프로젝트를 하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할 일이 많다는 게 행복으로 느껴지면서도 가끔은 어딘가로 멀리 여행을 떠나 현실을 잊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들 똑같이 느끼는 생각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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